아직 찬 기운이 남아있지만 달력상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해의 시작처럼 한 해의 풍요와 경사를 기원하는 중요한 절기이죠. 혹시 올해는 우리 집에 좋은 기운을 가득 담고 싶은데, 입춘이 정확히 언제인지, 그리고 '입춘대길'을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 할지 망설이고 계신가요?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정확한 절입 시간부터 진정한 봄의 시작으로 보지만, 보통은 입춘 당일 하루를 기념합니다. 이때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입춘방(立春榜)'이라는 글귀를 대문이나 현관에 붙이는 풍습이 있답니다.
가장 전통적으로 쓰이는 입춘방 문구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입니다. 이 두 문구는 각각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뜻한 봄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귀를 활용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의미를 새기며 입춘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입춘방을 붙이는 방법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대문에 붙일 때 이 두 구절은 팔자 모양처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야 합니다. 즉, '입춘대길'은 대문의 오른쪽 부분에, '건양다경'은 왼쪽 부분에 붙이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시각적으로도 대칭을 이루어 안정감을 주지요.
꼭 정해진 도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글씨를 쓰거나, 아이들과 함께 예쁜 그림이나 색종이를 오려 붙여 자신만의 특별한 입춘 장식을 만들어 보세요.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한 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꾸민 입춘방을 현관에 붙이며 다가오는 봄과 한 해의 좋은 일을 함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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