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티빙에서 모두를 설레게 하는 '환승연애4'가 돌아왔어요! 이번 주에는 역대급 반전이 공개되었답니다. 바로 두 커플의 전 연인(X)이 밝혀진 건데요! 유식-민경, 백현-현지에 이어 원규-지현 커플의 X가 공개되더니... 드디어 우리가 몰랐던 우진과 지연의 이야기가 펼쳐졌어요! 지금까지는 조용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번 시즌의 '도파민'을 담당할 줄이야, 누가 예상했을까요?
원규에게 직진하던 지연의 모습은 조금 부담스러웠고, 우진은 '싸이월드' 언급만 화제가 될 뿐 존재감이 크지 않았었죠. 하지만 이번 7화, 8화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우진의 능숙한 칼질을 보며 요식업 종사자임을 짐작했고, 지연이 받은 이별 택배가 '핸드크림'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X일 것 같다는 추측도 했었지만, 그저 저의 상상일 뿐이었죠. 그런데 장을 보러 간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커플처럼 완벽하게 잘 어울렸어요! 옷 색깔까지 맞춘 듯 보이는 센스, 정말 놀라웠답니다.
우진과 지연은 2024년 3월 3일부터 2025년 3월 17일까지 약 1년 넘게 연애했답니다. 이별 후에도 미련 없이 깔끔하게 정리한 지연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은 우진은 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우진의 입장에서는 함께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연이 원규에게 그렇게 진심인 모습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겠죠.
이 커플의 서사를 듣다가 눈물이 핑 돌았던 순간이 있었어요. 작년에 지연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우진의 따뜻한 말과 행동이 너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에요. 잠드는 것이 두려웠던 지연에게 우진은 하루 종일 재미있는 것을 보고 함께 웃으며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답니다. '상대가 잘 잤으면 하는 마음이 곧 사랑'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지연에게 우진은 최고의 남자친구였죠. 또, 회사 사람들과의 대화가 힘들었던 지연을 위해 점심시간마다 찾아와 함께 밥을 먹어주기도 했답니다.
알고 보니 우진이 옆에서 곁눈질할 때 칼질 소리가 나는 것도 웃음이 나왔어요. 우진은 지연의 호감을 받고 있는 원규에게 존댓말을 쓰며 거리를 두었고, 원규는 그런 우진을 챙기느라 지연과 함께 우진을 찾아가는 상황이 벌어졌죠. 당사자는 괴로웠겠지만, 보는 저희는 흥미진진했답니다! 7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는 지연이 느꼈던 우진의 차가운 면모가 다시 한번 느껴지는 듯했어요.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봤어?'라는 말에 눈물이 터진 지연.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8화 예고편에서 미련 없다는 걸 너무 강조하는 지연의 모습이 또 한 번 상처가 될까 걱정되네요. 과연 지연이 원규-지현이 X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우진에게 다른 기류가 생긴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