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은 활활, 한국 시장은 롤러코스터? 10월 24일 시장 분석

 

어제(10월 24일) 하루, 세계 증시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답니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은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지만, 한국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찍고도 결국 하락 마감하며 많은 투자자들을 아쉽게 만들었죠. 오늘은 이 흥미로운 시장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미국 시장, 기술주 중심 강한 반등!

간밤 미국 시장은 아침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어요. 다우지수는 0.31%, S&P500은 0.58%, 그리고 나스닥은 무려 0.89%나 상승했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54%나 뛰어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어요. 특히 얼마 전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던 테슬라 역시 한때 -5%까지 떨어졌지만, 2.28% 상승 마감하며 시장에 '강한 매수 대기 수요'가 있음을 보여주었죠. 금 가격도 1.97% 상승하며 4000달러를 지켜냈고, 국제유가도 미국의 러시아 제재 소식에 힘입어 3.99%나 폭등하며 60달러를 넘어섰답니다.


한편,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미중 무역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어요. 미국과 중국이 사전 협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안도 랠리가 펼쳐졌답니다. 다음 달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망 속에, 관세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오늘 밤(24일 밤 9시 30분) 예정된 미국 9월 CPI 발표와 다음 주 FOMC 회의 결과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 3900 돌파 후 '익절 폭탄'!

한국 시장은 어제 정말 드라마틱한 하루를 보냈어요. 갭 하락으로 시작했지만,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가 39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짜릿한 순간을 맞이했죠! 하지만 이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코스피는 -0.98%, 코스닥은 -0.81%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에서 차익 실현이 두드러졌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도 이를 부추겼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주들이 대체로 조정을 받았지만, 방산주와 전력기기 관련 업체들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일부 시총 상위 기업들은 견고했지만,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전지 및 반도체, 로봇 테마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오늘도 시장은 긍정과 부정을 넘나들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발언과 미중 무역 협상이라는 큰 이슈가 맞물리면서 시장의 출렁임은 더욱 심해지고 있죠. 이런 시기일수록 온갖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를 막고 그저 자기 자리를 잘 지키는 것', 바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힘이겠죠!